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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우상호 강릉서 첫 만남…선의의 경쟁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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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릉농협 본점에서 열린 강릉최씨대종회 신년하례회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6·3지방선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유력주자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강릉에서 만났다.

이들은 20일 오전 10시30분 강릉농협 4층 대강당에서 열린 ‘강릉최씨 대종회 신년하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대강당 입구에서 마주친 둘은 악수를 하며 “드디어 만나게 됐다”고 인사를 나눴다.

어색한 기류가 흐르던 이들은 서로의 본관을 묻는 등 가벼운 대화를 이어갔다. 이들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 내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와 우 전 수석은 “국회의원 시절에는 자주 만났었다”며 “이번 선거를 앞두고 도내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서로에게 덕담을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는 어색하게 웃었다. 김진태 지사는 “신경전 벌인다고 기사 쓰려는 것 아니냐”고 농을 친 뒤 “신경전 같은 것은 없다. 열심히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상호 전 수석은 “김 지사님께서 열심히 잘해오셨다. 열심히 하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행사에서도 이들은 나란히 앉아 조금씩 대화를 나눴다. 각자의 축사에서는 강원도 발전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김진태 지사는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겠지만 이번에 강원특별자치도법 3차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강원도 발전은 어렵다”며 “이 문제는 여야, 영서·영동 가리지 말고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우상호 전 수석은 “대한민국이 큰 전환기에 있다. 강원도도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새로운 해법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축사를 마친 뒤 서로에게 박수를 전했고, 악수를 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행사를 마친 뒤 이들은 최종현 강릉최씨 대종회장과 함께 식사를 하며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강릉농협 본점에서 열린 강릉최씨대종회 신년하례회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식사를 하며 건배를 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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