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방송 타고 울림 전한 ‘절미 항아리’의 나눔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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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출신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30년 기부 실천 이야기에 공감 이어져

◇홍천 출신 삼성물산 부사장이 최근 KBS강원 '명예의 전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평생 기부하며 살아온 인생의 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BS강원 유튜브 캡쳐

홍천 출신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의 ‘절미 항아리’ 나눔 철학이 공영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다시 전해지며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최근 KBS 강원 ‘명예의 전당’ 출연하여 밝힌 지 부사장의 사연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성공한 기업인을 넘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지 부사장은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았음에도 할머니는 밥을 지을 때마다 쌀 한 숟가락을 덜어 ‘절미 항아리’에 모아 이웃을 돕던 모습을 평생 간직한다고 했다. 이 가르침은 첫 월급 이후 30년 넘게 끊이지 않고 이어진 기부의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혼 초 전세금이 빠듯한 상황에서 첫째 아들 돌잔치 때 받은 금반지와 금팔찌 전부를 기부한 사연은 유명하다.

최근에는 회사 내 ‘나눔 키오스크’를 설치해 관심을 모은다. ‘디지털 절미 항아리’라 부르는 이 키오스크를 통해 지 부사장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시간에 10만원씩 100번 태그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지 부사장은 고향 어르신 보행 보조기 지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이리더 서포터즈 참여, 강원학사 장학금 전달 등 지역과 후배를 위한 나눔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 부사장은 “기부는 특별한 선행이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람이 지켜야 할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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