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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유치 위해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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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수 전 삼척시장, 6·3지방선거 출마 선언
“원전 유치 화두로 심판 받겠다” 밝혀
정가 “실제 출마로 이어질 지 미지수” 평가

김대수 전 삼척시장이 6.3 삼척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출마를 하는 이유가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를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원전유치를 놓고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원전문제가 수십년동안 시민들간 찬반갈등의 논란을 빚으면서 원전을 유치하겠다는 의견이 입 밖으로 꺼내기 힘든 화두(공약)가 됐기 때문이다.

김 전 시장은 시장 재임시절 원전 유치문제로 주민갈등을 촉발했고, 지난 2012년 주민소환투표를 당할 정도로 홍역을 치렀지만, 원전건설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대수 전 삼척시장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6.3 삼척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수 전 삼척시장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6.3 삼척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수 전 삼척시장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6.3 삼척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시장은 “정당활동을 하지 않은 지 오래됐고, 어느 정당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며 “당선된 뒤 지역발전에 적합한 정당에 입당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내 노인인구가 많아 인지도나 지지층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원전건설은 논란과 어려움이 예상되는 일이긴 하지만,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희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삼척과 경기도 용인수지를 오갈 때 직접 운전대를 잡고 다니며 1943년 출생이라고 밝힌 김 전 시장은 “건강과 판단력을 제대로 갖고 있다면 정치와 나이는 무관하며, 나이가 문제될 거 없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활동을 예로 들며 건강에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재임시절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을 충분히 보여줬지만, 원전유치로 인해 주민갈등이 더 이상 되풀이 되서는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선거 성격상 무소속 신분으로 실제 출마로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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