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공천 경쟁은 시작 전부터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공식 출마선언을 앞두고 철원 출신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역 행보를 본격화한 가운데 이광재 전 지사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우 전 수석은 김중남 민주당강릉시지역위원장 출판기념회 참석 직후 SNS에 "어찌나 환한 웃음으로 환대해 주시는지 고향집에 돌아온 느낌이었다"며 "경청투어를 시작으로 지난 대선 비오던 날 거리 유세, 이재명 대통령을 모시고 달려갔던 강릉 가뭄사태, 타운홀 미팅 등 긴박하고 절실했던 과정을 함께 하며 쌓아온 동지애 덕이겠지요"라고 적었다.
강원도에서의 첫 행보를 알리는 동시에 고향에 대한 애정, 지난해 대선 정국에서부터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면서 각별히 강원현안을 챙겨왔다는 점을 두루 강조한 것이다.
지난 23일에는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나중에 제가 광역단체장이 되면 쓸 만한 노하우를 많이 배웠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이광재 전 지사는 한 발 더 성큼 나아간 분위기다.
이 전 지사는 최근 YTN라디오에 출연,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묻는 질문에 "하루에도 전화가 50통씩 출마해달라는 전화가 강원도에서 오는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우상호 선배도 장점이 많은데 도지사라고 하는 건 행정 일"이라며 "누가 일을 잘할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자신있다는 얘기로 들린다"고 하자 이 전 지사는 "이광재가 일은 잘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오랜 시간 고민해온 이 전 지사가 출마 쪽으로 결단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출마를 위해서는 다음달 3일까지 현재 갖고 있는 분당갑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 전 지사의 선택에 따라 여권의 공천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