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잇따라 지역 정치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각 정당의 공천티켓을 둘러싼 '경선 시나리오'까지 나오면서 선거판이 들썩이고 있다.
■ 민주당 15년만에 공천 경쟁=여당 도지사 공천 경쟁은 점화된 분위기다. ▶관련기사 3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4일 강릉에서 열린 열린 김중남 지역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모습을 보였다. 정무수석에서 물러난 후 이뤄진 첫 지역 행보다. 우 전 수석은 당분간 참석 요청을 받은 당 소속 지방선거 주자들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선거 실무 준비를 거쳐 조만간 공식 출마를 선언할 전망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같은 당 이광재 전 지사도 찾았다. 이 전 지사는 영동권 지지자들이 마련한 별도의 '바우길 걷기' 행사에도 함께 했다. 도지사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역에서의 행보가 점점 촘촘해지고, "이광재가 일은 잘한다" 고 언급하는 등 출마 결심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 여권에서는 우 전 수석과 이 전 지사의 경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전 지사가 출마 결심을 굳힐 경우 다선 국회의원 출신에 여러 중책을 거친 인사들 간 '빅 매치' 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강원도지사 공천 경선을 실시한 것은 2011년이 마지막이다.
■ 국힘 경선 구도 관심=이에 맞설 국민의힘에서는 당초 재선 도전에 나선 김진태 지사의 단독 출마가 유력했으나 염동열 전 국회의원이 도지사 경선 참여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어 경쟁이 이루어질 지도 관심이다.
최근 염 전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갖고 출마 수순에 나서며 국민의힘에서도 경선 구도가 짜여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역에서는 염 전 의원이 김 지사에게 도지사 출마 의사를 이미 전달했으며 도 출신 국회의원들을 통해 당에도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도지사 주자들이 실제 지역 활동에 나서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며 "경선 자체가 선거에 영향을 주는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각 정당마다 어떻게 할 지 고민을 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