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 구정면 주민들이 재추진되고 있는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구정면 구정리 청파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강릉CC 재추진 반대 주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3일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정면 골프장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구정리 골프장 건설은 13년 전 주민들과 한 약속을 깨고 심각한 환경파괴와 재해를 수반하는 것은 물론, 골프장 한가운데 사는 주민들의 삶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구정면 골프장 건설 사업은 2007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하지만 지난 2011년부터 구정리 주민들이 강릉시청 앞과 강원도청 앞에서 1년 넘게 천막농성을 벌이며 골프장 건설에 강하게 반발했고, 2013년 대체사업이 논의된 후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31일 구정리 골프장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고시돼 주민들이 다시 한 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대책위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골프장 구역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 골프장 한복판에 마을이 놓이게 된다”며 “재추진되는 골프장은 결사반대임을 분명히 밝히며, 지구단위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주민들과 약속대로 협의 후 인허가 절차를 재추진하길 바란다. 이에 대한 논의를 위한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강릉시청 도시과를 찾아 골프장 조성과 관련된 자료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 측은 “주민 여러분의 의견이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