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6·3지선 누가 뛰나]‘리턴 매치인가, 새 판 대결인가’…김진태 재선 도전 맞서 與 이광재·우상호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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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출마 유력해…설 전에 사퇴해 얼굴 알릴 듯
이광재 전 지사도 “강원 리더십 바뀌어야 한다”…민심 듣고 출마 고심
국민의힘 김진태 지사 재임 기간 성과 강조…사실상 독주체제 분위기
국민의힘 염동열 전 의원도 거론…조국혁신당 민병희 전 교육감 설득

◇사진 왼쪽부터 김진태 지사, 이광재 전 지사, 염동열 전 국회의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현직, 정당 순)

강원도지사 선거는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최대 승부처다.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특별자치도'로서 요동치는 강원도의 민심을 얻는 것이 필수적이다. 각 정당이 지방선거를 이끌 핵심 전력인 '도지사 후보' 공천 채비에 나선 가운데 이미 지역 정치권은 선거 열기로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우상호냐, 이광재냐=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철원 출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철원 출신인 우 수석은 4선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지낸 거물이지만 서울 서대문을 정치 무대로 활약해 강원 정치권에 직접 등판한 적은 없다. 이같은 점을 고려해 공직자 사퇴시한(3월5일)에 앞서 정무수석직을 내려놓고 강원도에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지난해 여름 휴가를 강원도에서 보내면서 강원도내 주요 인사들과 회동을 가졌고, 선출직 인사들과도 꾸준히 접점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우 수석 측근들이 춘천에 사무실을 얻은 데 이어 실제 우 수석이 지낼 도내 거처 확보에도 나서는 중이다.

평창 출신 이광재 전 지사도 강력한 후보군이다. 2022년 도지사 선거에서 패한 후 총선에서 경기 분당으로 정치 무대를 옮겼지만 강원 방문이 잦은 데다가 여론조사 지표도 나쁘지 않은 만큼 출마설이 흘러나온다. 이 전 지사는 “특별자치도에 걸맞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이 전 지사가 당내 절차를 거쳐 도지사 후보가 될 경우 4년 전 대결했던 김진태 지사와 리턴매치가 성사된다.

재선 도전 나서는 김 지사… 염동열 전 의원도 거론=국민의힘에서는 김진태 지사가 재선 도전에 나섰다. 고향이자 정치1번지 인 춘천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대선 경선에도 참여했던 만큼 높은 인지도를 갖췄다.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이뤄진 이광재 전 지사와의 맞대결에서 원주·평창을 제외한 도내 16개 지역 모두 승리를 가져간 경험과 저력도 있다. 지난 4년간 '정치인' 이미지를 벗고 '행정가'로 변신, 지역 현안과 정서를 잘 알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향후 재임 기간 거둔 정책 성과 등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가시화되진 않았지만 같은 당 염동열 전 국회의원의 이름도 흘러나온다. 당 최고위원, 인재영입위원장, 자유한국당·미래한국당 두 차례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지역·중앙정치권 안팎으로 두터운 네트워크를 가진 염 전 의원은 여론을 듣고 심사숙고해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합종연횡 가능성도=이밖에 조국혁신당 강원도당은 3선을 지낸 민병희 전 도교육감의 지사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실제 출마로 이어질 경우 다자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보수 진영과 민주진보 계열의 단일화 등 합종연횡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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