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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전임 도정 알펜시아 문제 해결" 도의회 신생 특위 첫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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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 물관리특별위원회 18일 강릉서 물 관리 심포지엄
알펜시아 특위 도 소관 국장 출석 요청…현안 보고 및 질의 진행 예정

영동권 물 부족과 전임 최문순 도정 알펜시아·레고랜드 논란 해결을 위해 새롭게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들이 본격 행보에 나선다. 물관리특위는 대규모 심포지엄을 열어 기후위기 대응책을 찾고, 전임 최문순 도정을 겨냥한 일명 '알레 특위'는 첫 업무 보고로 현안을 집중 확인한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물 관리 특별위원회(위원장:권혁열 의원)는 올 10월22일 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권혁열(국민의힘·강릉)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기하(국민의힘·동해)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권혁열(국민의힘·강릉) 도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물관리특위는 18일 오후 2시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2025 동해안지역 지속가능한 물관리 혁신 심포지엄'을 연다. 김진태 지사, 김시성 의장, 도의원 등 정치권 인사는 물론 학계·산업계·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하며, 첫 공식 활동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라는 평이다.

올 여름 역대급 가뭄으로 재난 사태까지 선포됐던 강릉을 비롯한 영동권 고질적인 물 문제는 특위가 출범한 가장 큰 배경이다. 이에 특위는 기후 적응형 통합물관리 체계 기반 구축을 목표로 송미영 경기연구원장 직무대리, 이태관 계명대 환경과학과 교수, 최계운 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물관리 정책·기술 분야 최고 권위자들의 특강을 선보인다. 또 신지훈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물 환경 데이터 통합관리 체계 및 기후대응형 정책지원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권혁열 위원장은 "정책은 현장 실행성을 중심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심포지엄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실천적 물관리 대안을 도출하겠다"고 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졸속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 지원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박기영 의원)는 올 10월22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박기영(국민의힘·춘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부위원장은 임미선(국민의힘·비례) 의원이 맡았다.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졸속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 지원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19일 집행부로부터 업무 현안 보고를 받는다.

이희열 기획조정실장과 박광용 산업국장에 출석을 요청해 현안을 듣고 관련 질의를 펼친다. 수사권이 없어 한계가 있지만 도의회 차원의 심층적인 점검으로 피해액을 추산, 최문순 전 지사에게 피해 보상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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