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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음식물류폐기물 광역화처리시설 설치사업 물가 변동 검토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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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동해·삼척·영월·정선 등 강원 남부권 5개시군 통합 조성
물가 변동에 따른 사업비 증액 필요 이번주 중 용역 시행 예정

【태백】태백을 비롯한 강원 남부권 5개 시군이 참여하는 태백시 음식물류폐기물 광역화처리시설 사업이 물가 변동 검토 용역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태백, 동해, 삼척, 영월, 정선 등 강원 남부권 5개 시군이 국비와 도비, 시비 등을 투입, 태백시환경자원센터 인근에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01년 건설된 기존 음식물폐기물 처리장이 내구 연한인 15년을 넘겨 노후화 되면서 2015년부터 시작됐다. 2016년 기본협약 체결 후 2017년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지만 경석 처리 문제, 사업비 분담 비율 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었다. 2024년 석탄 경석 규제가 개선되며 가장 큰 걸림돌이던 경석 처리 문제가 해결,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간의 사업 지연으로 자재값 등이 인상되며 지난 8월 기본·실시설계에서 산출된 총 사업비가 2021년 산출된 286억원보다 100억원 이상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물가 인상 등을 반영하고 지자체 부담분을 줄이기 위해 이번 주 중 원가 산출을 위한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은 한 달 가량 진행되며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재부, 환경부 등과 재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화처리시설 사업은 태백시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타 시군은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5개 시군 통합 시설은 처음이다 보니 환경부 등 관련 부처의 관심과 추진의지가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지자체간 연계 사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하나의 사례로 남을 수 있어 관련 행정절차 진행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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