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21위 장우진(속초 출신)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32강전에서 중국의 천위안위(23위)를 3대1(12대10, 3대11, 11대4, 11대9)로 제압했다. 접전이었던 1게임을 듀스 끝에 12대10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그는 2게임을 내준 뒤 다시 3, 4게임을 연이어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장우진은 대만의 간판 린윈루(세계 11위)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들의 맞대결은 오는 31일 펼쳐진다.
이달 초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한국 남자대표팀 일원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목 통증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던 그는 컨디션을 회복해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초청돼 남녀 단식만 32강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상위급 시리즈로,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