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수행하던 이승원과 박상혁이 지난 28일 전역과 함께 강원FC로 복귀했다.
두 선수의 합류로 강원은 시즌 막바지 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병행 체제에 확실한 ‘전역 특수’를 더하게 됐다.
이승원은 올 시즌 김천에서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패스 전개 능력을 갖춘 그는 복귀 소감에서 “항상 나르샤 팬들이 너무 그리웠다.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이 주는 응원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입대 전에는 제 모습을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했다. 1년 6개월 동안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 군대 가기 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께 돌아온 박상혁은 전방에서의 힘을 더해줄 카드다. 박상혁은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시즌 막바지에 복귀해 적응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손발 잘 맞춰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팬들께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웃었다.
이들은 빠르면 오는 11월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ACLE 역시 오는 31일까지 명단 수정이 가능해 이승원과 박상혁이 포함될 예정이다. 명단이 확정되면 두 선수는 복귀와 동시에 아시아 무대에서도 강원의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