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당이 추석 연휴 이후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공천 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입지자들 모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후보 자격에 대한 심사 규정을 정비하고 공천 룰 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일단 컷오프(공천 배제) 최소화 원칙을 세우고 당내 경선을 통한 ‘붐업’ 효과를 노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주당은 기존 기준에 더해 세 번 이상 탈당한 전력이 있는 사람도 예외 없는 부적격자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도 나경원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총괄기획단을 조기 가동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10일 열린 전국 17개 시·도당 위원장 간담회에서 일부 위원장이 제기한 공천 룰 조기 확정 필요성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