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12일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 유서와 CCTV를 공개하라면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실한 면장이자 자상한 가장이 강압 수사 아니면 죽을 이유가 없다. '민중기 특검의 공무원 살해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이어 "(양평군 공무원을)오전 10시 10분에 불러 15시간 마라톤 조사를 하고 자정을 넘긴 00시 52분 열람을 마쳤다. 인권보호수사준칙을 위반한 인권침해"라고 지적하며 "민중기 살인특검의 변명을 탄핵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관 2명이 돌아가며 ‘강압, 수모, 멸시’를 반복했다. 정해진 답을 강요한 조작 수사"라면서 "민 특검은 ‘귀가 모습을 보니 강압이 없었다’는 황당한 변명을 했다. 고문당해 기어 나와야 강압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CCTV 전체를 공개하라. 없애면 증거인멸"이라면서 "유서는 유족 소유이니 경찰은 즉각 반환하라. 증거은닉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에게 책임이 돌아올 죽음에는 ‘추모’도 '조문‘도 없다"면서 "장례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자가 범인이다. 살인특검의 임명권자"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지난 11일에도 "양평군 면장의 억울한 죽음 앞에 진실을 은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감옥 갈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인권 수사 준칙도 어긴 채 강압 수사한 것이 바로 살인특검"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특검팀의 조사를 받은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급(5급) 공무원이 지난 10일 양평군 양평읍 소재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동료들에게 숨진 채 발견돼 일각에서는 '강압 수사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