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천혜 해안 품은 화진포 일원서 ‘평화의 러닝 축제’ …황영조가 함께 뛴다

‘2025 금강산 누리길 마라톤’ 11월1일 개최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감독 같이 달릴 기회
5㎞·10㎞·하프코스 운영…마라토너 축제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감독이 러너들과 함께 천혜장관을 자랑하는 고성의 동해 바다를 달린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관하는 ‘2025 금강산 누리길 마라톤대회(The Peace Route Goseong)’가 오는 11월1일 오전 11시 고성 화진포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러너들의 우상,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감독이 직접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한국 마라톤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든 주인공인 1966년 국내 최초로 마(魔)의 2시간20분 벽을 넘어선 김봉래 강원도육상연맹 고문의 고향이자 ‘희망과 평화의 중심지’인 고성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한다.

전국 마라토너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번 대회는 5㎞ 코스, 10㎞ 코스, 하프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2025 금강산 누리길 마라톤대회(The Peace Route Goseong) 5km 코스

먼저 5㎞ 코스는 화진포 광장을 출발해 호수를 따라 달리다 화진포생태습지 표지판 50m 앞에서 되돌아오는 구간으로, 가족 단위 참가자나 초보 러너에게 안성맞춤이다.

◇2025 금강산 누리길 마라톤대회(The Peace Route Goseong) 5km 코스

10㎞ 코스는 김일성 별장과 화포습지 입구를 지나 굴다리를 통과한 후 우회전 50m 지점에서 되돌아오는 루트로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2025 금강산 누리길 마라톤대회(The Peace Route Goseong) 5km 코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하프코스는 죽정2리 버스정류장, 통일로부동산, 아산휴게소를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마차진교차로 굴다리에서 반환해 출발지로 돌아온다. 푸른 동해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 덕에 ‘최고의 러닝 코스’로 꼽힌다.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5㎞ 5만원, 10㎞·하프 6만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완주메달이 제공된다.

맑고 투명한 바다와 아름다운 석호를 따라 달리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1,000만 러너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마련된 축제로 기록에 도전하는 엘리트 러너부터 달리기를 사랑하는 가족 러너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평화의 러닝 축제’가 될 전망이다.

대회 관계자는 “고성의 아름다운 해안과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민과 전국 러너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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