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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연휴기간 잦은 비에도 7만명 방문 … 축제·시장·관광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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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백일홍축제에만 3만여명 방문
대관령, 봉평, 용평, 미탄 등도 북적

평창 백일홍축제장에서 주민과 귀성객들이 어울려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평창 백일홍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원주MBC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가수 소유가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소유 외에 나태주, 신인선, 조정현, 뮨연주, 청춘소년단, 비보이즈 등이 출연했다.

2025 평창백일홍 축제를 기념하는 강원일보 주최 범도민 산소길 걷기대회가 지난 3일 백일홍축제장에서 심재국 평창군수를 비롯한 남진삼 평창군의회의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추석 연휴기간 평창 전역에 7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평창 백일홍축제’를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가 활기를 띠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했다.

‘가을향기, 백일홍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백일홍축제에는 잦은 빗속에서도 3만여 명이 방문했다. 천만 송이 백일홍과 코스모스 꽃밭, 포토존,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장은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붐볐고 개막일 하루에만 2,238명이 찾았다.

‘평창 범도민 산소길 걷기대회’, ‘색소폰 경연대회’, ‘라디오 공개방송’ 등 부대행사를 비롯해 ‘평창 에코라이트쇼’, ‘전통시장 핑크로드마켓’이 연계돼 야간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됐다.

다만 일부 바가지요금, 지역상품 쿠폰 사용 안내 미흡, 홈페이지 관리 부실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평창읍 외 지역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봉평전통시장에는 6,000명이 방문해 장터가 활기를 되찾았고, 용평면 황화 코스모스길은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대관령 주요 관광지에는 약 2만7,000명이 몰렸으며, 미탄면 산너미목장 캠핑장에는 1,200명 이상이 다녀갔다. 방림면 평창국민여가캠핑장과 대화면 광천선굴 등도 연휴기간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군 관계자는 “날씨만 좋았다면 방문객이 두 배 이상 많았을 것”이라며 “각종 축제의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별별상상 평창시장 핑크로드마켓'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평창시장에서 마술쇼, 음악살롱, 밴드공연, 드론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열렸다.
'별별상상 평창시장 핑크로드마켓'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평창시장에서 마술쇼, 음악살롱, 밴드공연, 드론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열렸다.

지난 9일 평창 백일홍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원주MBC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주요 내빈들이 무대를 즐기고 있다.
2025 평창백일홍 축제를 기념하는 강원일보 주최 범도민 산소길 걷기대회가 지난 3일 백일홍축제장에서 심재국 평창군수를 비롯한 남진삼 평창군의회의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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