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DB프로미가 시즌 첫 홈 승과 함께 추석 연휴 연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원주DB는 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75대69로 이겼다. 이로 인해 DB는 추석 연휴에 시작된 시즌 시작 후 2승1패를 기록했다.
DB는 이날 최성원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곧바로 안양 정관장 역시 반격을 시작했고,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블록과 리바운드로 고전했지만, DB가 2점 앞선 채 1쿼터는 끝이 났다.
2쿼터에서 DB가 점차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이정현과 헨리 엘런슨이 연달아 석점포를 터트렸고, 이선 알바노도 이를 뒷받침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상대는 턴오버를 면치 못했다.
후반에 접어들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전 시작 전 6점차로 앞섰던 DB는 팀 파울과 턴오버로 점차 점수를 내줬다. 정관장 변준형, 한승희는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게다가 소준혁의 2점슛으로 결국 역전까지 당하게 됐다.
승부처인 마지막 쿼터, 알바노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정현이 정관장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로 점수를 쌓고, 다시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종료 2분전 동점이 유지되던 때 알바노가 2점에 이은 3점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민수까지 가세해 득점포에 힘을 실어주면서 결국 경기는 끝이 났다.
한편 다음 경기는 오는 11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