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정치권이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의 요리 예능 녹화분 방영 이후에도 출연의 적절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8일 "홍길동이냐? 국민이 밝혀내기 전에 27일, 28일 행적 이실직고하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머릿속을 부탁해"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이천 화재와 판박이인 7가지 이유"라며 " 선 먹방 후 대처. 이천 화재로 소방관 고립됐는데, 황교익과 떡볶이 먹방 찍으며 낄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 인기용"이라며 "K-분식 홍보가 아닌 이재명 홍보용. 메뉴만 ‘이재명 피자’로 변경"고 말했다.
그는 "대리 대처"라며 "화재 현장은 경기부지사가, 먹방은 내가!"라고 했다.
또, "엉터리 타임라인"이라며 "떡볶이 먹방 은폐를 국민들이 영상에 나온 달력과 시계 보고 밝혀내. 냉부해 시계 캡쳐와 같아"고 밝혔다.
주 의원은 "뒷북 대처"라며 "다음 날 새벽 01:32경 때늦은 화재 현장 방문. 보여주기 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당한 변명"이라며 "'초기 진화 완료됐었다. 실시간 보고 받았다. 행정부지사 보냈다'등 지금 변명과 토씨 하나 안 달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남 탓과 물타기"라며 "정치 소재 삼지말라? 잘못 후 남 탓은 이재명 시그니쳐"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같은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가위에까지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로 흑색선전을 일삼는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과거 전산망 마비 사태를 겪고도 오히려 이중화 예산을 삭감하며 이번 화재를 예방할 기회를 날렸다"며 국정자원 화재 사태에 대해 전 정부의 책임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