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지역 가뭄 위기 극복을 기원하는 성금 및 후원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회장:오성진)는 지난 12일 강릉시청을 방문해 4,500만원의 추가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2일 1,500만원 상당의 2리터 생수 3만8,000병을 기탁한 데 이어 두번째다. 협회 중앙회와 전국 시·도회가 뜻을 모아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후원은 오성진 도회장이 직접 중앙회에 연락해 강릉지역의 재난 상황을 알리고, 전문건설업계 회원들의 마음을 모았다. 강릉시지역협의회에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가뭄 해소를 위해 급수 지원을 하고 있는 소방관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커피차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성진 도회장은 “건설 경기가 침체돼 업계 사정도 녹록치 않지만 당장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강릉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하루 빨리 가뭄 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식에는 오성진 도회장과 이형민 수석부회장, 김동인 강릉시협의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과 김상영 강릉시부시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000만원을 전달했다. 생활용수 부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2리터 생수 4만병을 구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