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육지원청은 27일 ‘열정과 존중으로 감동 주는 춘천교육’ 실현을 위해 힘써온 허남호 교육장이 39년 교직 생활을 마무리헀다고 밝혔다.
허남호 교육장은 강원대 사범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태백에서 첫 교직에 입문한 이래 영월, 춘천, 철원 등에서 근무하며 주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진로·진학 지도를 맡아왔다. 황지고 및 춘천여고 교감, 화천고 교장,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3월 춘천교육지원청 제29대 교육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도교육청 정책인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스·공·학) △중3 수능 맛! 집(集) △거점형 기숙형고교 사업을 직접 기획해 공교육 회복에 기여했다.
또 춘천교육 특색사업으로 △‘수·수·춘천 프로젝트’ △학생 사회봉사 ‘B&A 교육프로젝트’ △교사·학생·학부모 ‘상호존중 실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운영하며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이날 그는 별도의 퇴임식 없이 9월 1일자 전출 직원 송별회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남호 교육장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협조해준 현장 교사와 교육지원청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저의 오늘이 있기까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