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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 특위, 경북·충남 폐광지역 기금사업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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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시도 관광자원화 성공사례 파악해 도내 폐광지역 활성화 방안 모색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조성운)가 18일 문경석탄박물관 현지 시찰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위원회가 18일 경북 문경을 찾아 폐광지역개발기금이 사용된 주요 사업 현장을 살폈다.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시찰은 타 시도 관광자원화 성공사례 파악해 도내 폐광지역 활성화 방안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대체산업 육성, 기반시설 확충, 교육·후생복지 중심의 폐광지역개발기금 사업에서 나아가, 소상공인과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고심하기 위한 자리다.

특위는 이날 문경에서 지난해 폐광 30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친 석탄박물관과 녹색문화체험관 등 ‘에코월드’를 둘러봤다. 이곳은 폐광지 산업유산을 드라마 촬영지와 문화콘텐츠 테마파크로 재탄생시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충남 보령시에서는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석탄박물관’ 등 기금 지원사업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폐탄광 갱도에서 자연적으로 분출되는 바람을 이용한 여름 피서지 ‘냉풍욕장’을 찾아 폐광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성공 모델을 직접 살핀다.

조성운 폐광지역 특위 위원장은 “태백과 삼척 등 도내 폐광지역은 한때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반면, 경북 문경은 석탄박물관 재개관 이후 주말마다 3,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시찰에서 확인한 타 시·도의 관광자원화 및 산업 전환 우수사례를 도내 폐광지역에 접목하고, 지자체 간 관광콘텐츠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협력체계 구축을 집행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조성운)가 18일 문경석탄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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