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출신 골프 스타 김효주(롯데)가 태극마크를 단다.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마다 열리는 국가대항전 형식의 대회로,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 고양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AIG 여자 오픈 종료 직후인 5일 발표된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참가국과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세계랭킹 8위에 올라 있는 김효주는 한국 대표로 선발된 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팀을 이끌게 됐다. 김효주와 함께 유해란(9위·다올금융그룹), 고진영(16위·솔레어), 최혜진(23위·롯데)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효주는 2023년 이 대회에서 한국이 8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안은 이후 다시 대표 자격을 얻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김효주는 “국가대항전은 언제나 특별한 무대다. 국내 팬들 앞에서 다시 대표로 나서게 돼 영광이고, 꼭 우승컵을 되찾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총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기준 각국 상위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월드팀’이 신설돼 국가별 4인 구성이 어려운 지역의 톱 랭커 4명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찰리 헐(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슈웨이링(대만)이 한 팀으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올해 열린 5개 메이저대회 우승자 전원이 출전하고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들도 모두 참가하면서 역대급 라인업이 완성돼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