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한민국 무장애 관광 1호 도시 강릉에서 관광약자를 위한 여름철 특화 해변 프로그램 ‘BF BEACH(Barrier-Free Beach)’가 8일부터 24일까지 연곡해변 인근 연곡솔향기캠핑장 일대에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이동권이 제한된 관광객들도 불편 없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무장애 기반시설과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8일과 9일 국내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연곡재즈페스티벌’이 열려 휠체어석과 가족석 등 다양한 관람 환경 속에서 음악과 낭만이 어우러지는 무장애 문화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는 감자전, 막걸리, BBQ 등 지역 먹거리 부스도 운영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BF BEACH는 바다와 가까운 소나무 숲 아래 위치해 자연 그늘을 제공하며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 해변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야자매트 길, 수상휠체어 체험존, 감성 야간 조명 포토존, 캠프닉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관광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셔틀버스가 매일 순환 운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한 맞춤형 차량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장에서는 보조기기 대여도 가능해 고령자나 영유아 동반 가족도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강희문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은 “‘BF BEACH’는 누구나 차별 없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무장애 해변 프로그램으로 강릉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대표 모델”이라며 “더 많은 관광약자들이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무장애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