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관광거점도시 간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안동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전시가 강릉에서 열린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정종섭)은 4일부터 22일까지 강릉아트센터에서 ‘미디어아트로 즐기는 안동, 이 아름다운 동쪽’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의 지원을 받아 2020년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강릉·부산·목포·전주·안동 간 교류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전시는 ‘안동의 길을 거니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구성돼, 안동의 유교·불교·민속문화와 자연 풍경을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시는 관람객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전통문화 도시 안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부는 도산서원의 풍경을 따라가는 여정이다. 퇴계 이황이 ‘춘풍추월(春風秋月)’이라 노래한 도산의 사계절을 미디어로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학가산을 품은 산지승원과 함께 봉정사, 광흥사, 제비원 미륵불을 조명하며, 숲속의 산사와 불교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3부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으로 이어지는 안동의 전통 공동체 문화를 담고 있다.
김형수 유교문화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2024년 안동과 부산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강릉(8월), 전주(9월), 목포(11월)에서 이어진다”며 “각 관광거점도시와 협업해 지역문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데 의미가 크다.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안동을 통해 관람객들이 잔잔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