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경로당의 지혜와 경험을 무대로”…제12회 강원 경로당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도노인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 주최·주관
‘오늘 더 열정 UP, 건강 UP, 행복 두 배!’
홍천 풍암1리 경로당, ‘으뜸상’ 영예 안아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12회 강원자치도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흔들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강원 시니어들의 숨겨진 끼를 만날 수 있는 ‘제12회 강원특별자치도 경로당프로그램 발표대회’가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대한노인회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이건실 도노인회장, 신영재 홍천군수, 현준태 춘천부시장, 이용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을 비롯해 18개 시·군 지회장과 어르신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12회 강원자치도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에서 삼척 나리골 경로당 어르신들이 장구난타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희기자

‘오늘 더 열정 UP, 건강 UP, 행복 두배’을 슬로건으로 열린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두나미수 태권도시범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노인강령 낭독과 함께 장수상 시상이 이어졌다. 장수상에는 이번 발표대회에 참가하는 하계성(87·원주), 박계순(여·90·속초) 어르신이 선정됐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18개 시·군지회별 대표팀이 라인댄스, 장구난타, 아리랑활력무, 태권도, 신바람건강체조 등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12회 강원자치도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가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이건실 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장, 송덕규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장, 신영재 홍천군수, 현준태 춘천부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대회 최고상인 으뜸상에는 건강체조를 선보인 홍천 풍암1리 경로당이 선정돼 상장과 함께 상금 5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홍천 풍암1리 경로당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3회 전국 경로당프로그램 발표대회에 도대표로 출전한다.

이건실 도노인회장은 “어르신들이 자신감과 지혜, 열정을 담아 소중한 발표를 해준다면 강원도가 더욱 빛날 것이라 믿는다”며 “도노인회에서도 여러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뜻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노익장을 과시한다'는 말의 의미를 오늘 참가자들이 확실히 보여주는 것 같다”며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든든한 중심이 되기에 어르신들을 믿고 지역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현준태 춘천부시장은 “이 자리가 어르신들께 즐거움과 자긍심, 웃음과 감동이 되길 바란다”며 “경로당의 지혜와 경험이 흐르며 우리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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