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국정과제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국정기획위원를 이끌 주요 분과장에는 강원인사가 포함되지 않았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는 16일 광화문 일원에서 출범·현판식을 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향후 60일 동안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에 따라 추진될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 추진 로드맵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한다. 사실상 인수위원회를 대신하는 기구다.
위원장은 이한정 민주연구원장이 맡고, 부위원장은 전례에 따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맡았다.
7개 분과장 인선도 이뤄졌다.
기획분과장은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선임됐고, 경제1·2분과장에는 각각 정태호·이춘석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사회1분과장), 최민희 민주당 의원(사회2분과장), 이해식 민주당 의원(정치행정분과장), 홍현익 세종연구소 명예연구위원(외교안보분과장) 등도 분과장으로 합류했다.
분과장에는 강원 인사가 미포함됐지만 향후 공개될 각 분과 위원에 포함될 수 있다.
현재 경제1분과는 오기형· 정태호 의원과 홍성국 전 의원,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김은경 전 금감원 부원장, 이종욱 국민대 겸임교수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기획분과에는 박홍근· 천준호 의원을 비롯해 김호기 전 연세대 교수와 이태호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등이 활동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