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병원은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5'를 도입해 오는 19일부터 가동한다.
다빈치 5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운영하는 최신 로봇수술 장비다. 강원대병원은 국립대병원으로는 처음, 그리고 도내에서 최초로 장비를 도입했다.
다빈치 5는 기존 4세대 모델에서 연산 처리능력을 강화해 1만배 이상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탑재했다.
특히 '포스 피드백' 기술이 새로 적용돼 집도의가 수술에 가해지는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섬세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새 모델에는 집도의 피로도를 덜 수 있는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되기도 했다.
강원대병원은 서울아산병원에서 30여년 몸담은 로봇 수술 명의 안한종 비뇨의학과 교수를 초빙해 다빈치 5 도입을 위한 조언을 받았다. 안 교수는 강원대병원에서 직접 수술을 집도해 로봇 수술 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