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춘천의 교통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굵직한 SOC 사업들이 정부 최종 심사를 앞둔 가운데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지역 공약에 속속 반영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1, 2위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에 대한 정부 지원과 강북권 숙원 사업인 소양8교 건설을 동일하게 공약으로 띄운 상태다.
GTX-B 춘천 연장은 윤석열 정부 당시 사업이 확정됐으나 정차역과 운행 횟수에 따른 사업비 산출, 재원 분담 방식 등을 검토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당초 이달 사업 윤곽을 확인할 수 있는 중간 보고회 개최가 예정됐으나 대선 이후로 늦춰졌다.
양 후보가 춘천 연장 개통을 위한 정부 지원에 한 목소리를 낸 만큼 지자체의 사업비 부담이 줄어들거나 추가 재원 투입을 통한 운행 횟수 증가, 정차역 조정 등을 바라볼 수 있다.
사업비 1,100억원이 투입되는 소양8교 건설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에 반영되며 국비 70% 지원의 발판은 마련됐다. 현재 최종 관문인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대선 이후인 7월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소양8교는 우두동 명진학교와 동면 장학지구를 잇는 4차로 교량으로 개통시 소양2교 차량 통행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춘천~원주 철도, 춘천~철원고속도로 개통을 내세웠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서면대교 및 북산면 교량 조기 완공과 함께 국도46호선 춘천 신북~양구 송청 간 도로 확장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