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조선왕조실록의궤선양회(이하 선양회)는 지난 30일 평창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오대산사고의 역사성 재고를 위한 사명대사 재조명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퇴우 정념 선양회 이사장(월정사 주지스님)을 비롯해 조정래 소설가, 최윤 민평통 강원지역 부의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풍기 강원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보고에 이어 2024년 사업보고 및 결산,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했다. 선양회는 2025년 주요사업으로 △오대산사고본 실록·의궤 환지본처 기념사업 △실록·의궤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사명대사 재조명을 통한 오대산 월정사와 오대산사고의 역사성 확대 △한일청년 문화교류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퇴우 정념 이사장은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우리 민족 기록문화의 총아이자,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으로 우리 모두가 지혜와 정체성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선양회는 이러한 실록과 의궤를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그 활용의 폭을 넓혀가고자 한다. 선양회가 그 중심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