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황금연휴 극장가 승자는?…기대작 줄줄이 개봉

‘최장 6일’ 황금연휴 극장가 기대작 이어져
액션·오컬트·스릴러 등 다채로운 장르 눈길

◇파과

황금연휴를 맞은 극장가가 관객 맞이로 분주하다. 연휴를 맞아 대거 개봉한 기대작들이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황금연휴 극장가 최후의 승자로 거듭날 주인공은 누구일까?

■파과=40여 년간 감정 없이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방역해온 60대 킬러 ‘조각’(이혜영). ‘대모님’이라 불리며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지만 오랜 시간 몸담은 회사에서 그녀는 점차 한물간 취급을 받는다. 그리고 그녀의 존재를 위협하는 혈기 왕성한 킬러 ‘투우’(김성철). 몰래 조각의 뒤를 쫓는 투우와 두 사람 사이 얽혀드는 인물들. 지킬 게 생긴 킬러와 잃을 게 없는 킬러의 가장 강렬한 대결이 시작된다. 베를린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영화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5세 관람가. 122분.

◇거룩한 밤:데몬 헌터스

■거룩한 밤:데몬 헌터스=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에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등장했다! 주술이 아닌 주먹으로 악령을 퇴치하는 팀장 ‘바우’(마동석)를 중심으로 구성된 거룩한 밤. 악마에게 몸을 빼앗긴 동생을 구해달라는 언니의 간절한 부탁을 받아 본격적인 퇴마에 나선다. 범접할 수 없는 능력을 가진 ‘샤론’(서현)과 악령 찾기라면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김군’(이다윗)이 모두 모여 기지개를 켠다. 오컬트 액션의 정수를 선사하는 거룩한 밤은 악의 무리를 처단할 수 있을까? 15세 관람가. 92분.

◇썬더볼츠

■썬더볼츠=초능력 없음, 히어로 없음, 포기도 없음! 마블의 역사를 새로 쓸 별난 놈들의 예측불가 협업이 시작된다. 어벤져스가 사라진 세상, CIA는 새로운 팀을 꾸릴 계획을 세우고, 윈터 솔져를 비롯한 별난 놈들이 한 팀이 된다. 자신들의 어두운 과거와 맞서야 하는 위험한 임무에 투입된 팀원들. 서로를 전혀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스로의 생존과 세상의 구원을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한 데 모인 인물들이 마블의 새로운 시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2세 관람가. 126분.

◇콘클라베

■콘클라베=교황의 선종으로 시작된 콘클라베. 당선에 유력했던 후보들이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깊은 곳에 숨겨졌던 음모와 탐욕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고립된 상황 속 밝혀지는 인물들의 민낯은 현실 정치를 연상시키며 스크린 밖 관객들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분열과 갈등을 뒤로 하고 연대의 내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최근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역주행을 시작한 작품은 최근 누적 관객 수 30만 명을 돌파했다. 콘클라베의 무서운 흥행세가 이번 연휴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12세 관람가.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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