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내 건설업계가 침체 돼 있는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대한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회장:최상순)는 23일 오전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제67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4 회계연도 주요사업 추진실적 보고, 2025년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을 논의했다.
이날 최상순 회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건설투자 감소로 이어지면서 중견기업 마저 흔들리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건설업의 부도와 폐업률 수치도 높아지면서 지금껏 겪지 못했던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들과 애로 사항들을 정부에 건의하면서 작은 성과를 이뤘지만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는 올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강원 경제도 전반적으로 경기 부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건설투자를 통한 위기 극복 및 회원 친화적 환경 구축'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6대 핵심 목표에 따른 22개 세부추진과제를 설정했다.
6대 핵심 목표는 △건설투자 활성화를 통한 경기침체 극복 △적정 공사원가 및 공사기간 산정체계 합리화 △공정거래 정착을 통한 건전한 건설시장 환경 조성 △규제 개혁 혁신을 통한 경영활동 개선 △회원사 교류사업 활성화 및 경영지원 확대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및 미래건설인재 육성 등이다.
최상순 회장은 "건설산업은 도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중추산업"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와 지자체 등의 건설투자를 확대해 경기회복을 돕고 적정 공사비 현실화 등 업계의 고충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협회는 대표회원 정수를 6개 회원사당 1인의 비율에서 시·군 지역별 10개 회원사당 1인의 비율로 선출하는 내용의 대표회원제 운영지침을 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