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낙석 떨어지고 빗길에 미끄러지고…강원 호우 피해 속출

춘천 자전거 타던 50대 빗길에 미끄러져 다리 골절
원주 SUV·택시 충돌해 2명 부상 입어 병원에 이송
강릉 금학동 70대 여성 차량에 치어…팔꿈치 부상
태백 서면서 의식저하 증상 보인 트럭 운전자 구조

◇22일 오후 3시께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 정상 진입도로에서 낙석과 토사 20여 톤이 쏟아졌다. 사진=춘천시 제공

◇22일 오후 3시께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 정상 진입도로에서 낙석과 토사 20여 톤이 쏟아졌다. 사진=춘천시 제공

모처럼 쏟아진 강우에 강원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께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 정상 진입도로에서 낙석과 토사 20여 톤이 쏟아졌다. 신고를 접수한 춘천시는 인력 10여 명과 장비 2대를 투입해 30여분 만에 낙석을 제거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통행 안전을 위해 사고 인근 도로 1개 차선은 23일까지 통제하고, 오는 27일까지 낙석방지망 등 안전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11시31분께 춘천시 서면에서는 자전거를 타던 A(여·51·뉴질랜드)씨가 빗길에 미끄러져 왼쪽 허벅지에 골절상을 입었다.

교통사고도 있었다. 22일 오후 2시23분께 원주시 단계동 금불사거리에서 맥스크루즈 SUV와 니로 택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날 오전 10시6분께 강릉시 금학동에서는 보행자 B(여·77)씨가 스파크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B씨가 팔꿈치에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스파크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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