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한 ‘2025 강원복지포럼’이 22일 도여성가족연구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 청년 사회복지종사자 이탈 방지를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이날 포럼에는 김진태 도지사, 박대현·임미선 도의원,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진영호 도사회복지사협회장, 홍기종 도사회복지협의회장, 김숙영 도여성가족여성연구원장, 이은영 도사회서비스원장, 변영혜 도사회복지관협회장 등 사회복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제선 강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강원도에 사회복지종사자 관련 조례는 있지만 실질적인 종합계획이 없어 시군 조례를 기반으로 도 차원의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불분명한 업무와 장기근무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휴가지원과 심리적 안정 프로그램 확대, 명확한 업무분담체계 마련, 수당·인센티브 제도 강화 등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정아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은 “종사자들이 연대해 하나의 목소리로 요구안을 정리하고 정책 제안으로 연결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연대와 협치, 반영과 성과를 기반으로 한 구조가 지역 내 복지사 처우 개선 준비과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복지대상 수상 이후 기쁜 마음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방명록에 ‘사회복지사가 편안해야 국민이 편안하다’고 적었는데 이 말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종사자 처우개선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영호 도사회복지사협회장은 “청년 사회복지사들이 매력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건강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강원도만의 복지 일터를 고민하고 장기적인 정책기반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