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속보=원주시가 지역 성장 거점을 확충하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본보 지난해 4월25일·11월7일 11면 등 보도) 재유치에 팔을 걷어 부친다.
시는 첨복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발굴, 각 주요 정당과 강원특별자치도에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안건은 첨복단지 재유치다. 원주의 강점인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산업의 성장을 위해 대구·충북 오송 지정 이후 중단 상태인 첨복단지가 다시 가동돼야 한다는 논리다. 정부를 설득하고 국비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선 공약화로 실타래를 풀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원주권 확장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원주 연결 조기 개통 등이 제안서에 담겼다. 또 지역 현안인 원주 국도대체우회도로 완전 개통과 원주국제공항 승격, 대도시 요건 완화, 군(軍) 유휴부지(반곡·학성지구) 조기 개발, 강원과학기술원(GWIST) 설치,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재배치 등도 포함됐다.
전재섭 부시장은 “이번 제안서는 대선이라는 국가 의제 설정의 기회를 활용해 원주시와 강원자치도가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히 협력을 통해 각 과제들이 공약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