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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국립국악원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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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과 26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
한국 공연 예술의 아름다움과 가능성 확인 계기될 것…

세계가 주목한 정선아리랑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국립국악원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오는 25일과 26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한국형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 공연을 선보인다.

아리 아라리는 정선의 대표 민요인 ‘정선아리랑’의 설화를 바탕으로, 전통음악과 무용, 서사극, 영상이 결합된 복합 퍼포먼스 작품으로 제작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초연된 이래, 정통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독창적 감각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특히 2023년에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뮤지컬·연극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 중 하나인 영국의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현지 매체로부터 별점 만점을 받는 등 이례적인 찬사를 받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당시 현지 언론은 “‘아리 아라리’는 전통을 새롭게 말하는 가장 세련된 방식”이라며 “이 공연이 아시아 공연예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리아라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공연의 중심에는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단순한 전통극을 넘어선 무용과 타악, 영상, 국악이 완벽히 융합된 공연의 완성도에 있다는 평이다.

최종수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아리 아라리’는 그간 세계 무대에서 축적해온 예술적 성과를 온전히 담아낸 무대”라며 “국립국악원에서의 공연은 한국 공연 예술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아리랑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오는 25일과 26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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