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문화재단 무대의 다양성 넓힌다…‘레 미제라블’로 포문

예술경영지원센터 공모로 기획공연 다채
연극 ‘레 미제라블’ 등 5편의 공연 선보여

◇춘천문화재단이 오는 25일과 26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연극 ‘레 미제라블’을 선보인다. 사진은 극단 로얄씨어터의 지난 공연 당시. 고양문화재단 제공

춘천문화재단이 오는 25일과 26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연극 ‘레 미제라블’을 선보인다.

작품은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원작 소설을 연극의 호흡을 재 해석했다. 굶주림에 빵을 훔친 대가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의 생애를 따라 극은 민중의 고난과 투쟁을 그린다. 분노와 혁명, 사랑과 용서를 줄기로 뻗어나가는 이야기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던진다.

그동안 다수의 영화, 뮤지컬, 연극으로 관객들을 만나온 ‘레 미제라블’은 극단 로얄씨어터만의 해석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원작의 서사를 현대적인 무대 언어와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은 박웅·문영수·김명수·윤여성·김기리 배우의 열연으로 생명력을 얻는다.

‘레 미제라블’ 연출을 맡은 유준기 연출가는 “이번 공연이 단순한 시대극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자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춘천문화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에 선정, 올 한 해 5편의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재단은 올 한 해 5편의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레 미제라블’에 이어 동화 오페라 ‘피노키오의 모험’, 연극 ‘꽃의 비밀’, 클래식 ‘실험실 콘서트’, 국악 ‘오방신과-스팽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재단은 ‘레 미제라블’ 관람객들에게 티켓 가격의 일부를 춘천사랑상품권이 환급, 문화와 경제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공연 예매는 춘천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033)259-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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