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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군유림 벌채지 밤나무 재배단지 조성안’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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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명동리 82㏊ 추진에 주민들 이의 제기
특정업체 업무 협약 체결 등 전면 보류 결정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실시해 원점 재검토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홍천】 속보=홍천군이 군유림 벌채지에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밤나무를 식재하기로 했던 계획(본보 지난 16일자 10면 보도)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당초 지난 16일 충남의 모 영농조합법인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무기한 보류했고, 군유림 벌채지에 적합한 수종 등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벌기령에 도달한 남면 명동리 산 95번지 일대 82㏊에 전략 수종으로 밤나무를 식재할 계획이었지만, 군의회와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수의계약 체결 방식, 밤나무 적합성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군은 이를 받아들였다.

주민들이 산림 휴양 단지 조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군은 조만간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종 뿐만 아니라 산림 휴양 단지 조성 적합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벌채지 일대는 사격장과 인접해 국방부가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성 검토 결과가 나오면 주민 설명회도 열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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