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정주 전략 마련에 나섰다.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강원’을 목표로, 정주·체류 만족도 증진을 위한 정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강원특별자치도지방시대위원회는 21일 도청 제2별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균형발전분과위원회’를 열고,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인재 양성, 거주환경 개선 등에 관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광만 춘천상공회의소장, 윤재선 한림대 교수,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 권소영 홍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 위원들이 참석해 지역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단순한 인구 유입이나 소멸 대응을 넘어서, 강원형 정주 모델 정립과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 추진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도는 특히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가치 재창조를 위한 인재 양성,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분과위원회에서 논의된 심의안은 보완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최종 심의를 통해 확정되며, 이후 실행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인구 감소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라며 “강원도가 가진 자연과 문화, 산업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정주 매력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