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 용연사의 숙원이었던 대웅전 복원사업이 완료됐다.
용연사는 지난 19일 용연사 일원에서 ‘용연사 대웅전 준공법회(낙성식)’를 개최했다. 이날 용연사 주지인 설암스님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김홍규 강릉시장, 조대영 강릉시 부의장 등이 참석해 원형을 되찾은 대웅전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용연사는 신라 선덕여왕 14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전통 깊은 사찰이지만 6·25전쟁의 참화로 사찰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숙원사업이었던 대웅전 복원은 2017년 시작했고, 마침내 6·25전쟁 당시의 원형을 고스란히 복원한 99㎡ 규모의 대웅전이 다시 우뚝 서게 됐다.
진우스님은 “우리 앞에 우뚝 선 대웅전은 단지 한 채의 건물이 아니라 시주의 원력과 수행자의 서원, 그리고 대중의 기도와 불보살의 혼연이 모여서 이뤄진 법의 등불이며 신심의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김홍규 시장은 “용연사는 오랜 기간 우리 지역 불자들을 위해서 신심을 가꾸고 키우는 공간이었다”며 “설암스님과 함께 각자의 마음공부에도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