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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원주대치과병원, 필리핀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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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국제로타리 3730지구와 협력해 구순구개열 환자인 린드세이(29)씨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사진=강릉원주대치과병원 제공.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하 병원)은 구순구개열을 앓고 있던 필리핀 여성을 치료해줘 눈길을 끌고 있다.

병원은 국제로타리 3730지구(이하 3730지구)와 협력해 구순구개열 환자인 린드세이(29)씨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12월 3730지구로부터 필리핀 구순구개열 환자 초청 치료 요청을 받은 병원은 내부 논의를 거쳐 인도적 차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구강악안면외과 박영욱 교수의 집도로 지난 2일 진행됐으며, 린드세이씨는 회복 기간을 거쳐 지난 11일 퇴원했다.

모든 의료비는 병원의 사회사업비로 충당됐으며, 항공권, 숙소, 이동 및 비자 관련 제반 비용은 3730지구에서 전액 지원했다. 박찬진 병원장은 “해외 저개발국 구강 난치성 환아 초청 수술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미 깊다”며 “앞으로도 수술 지원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만집 3730지구 총재는 “의미 있는 치료에 협조해 주신 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에 병원과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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