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대학가 원룸지역의 여성들이 안심귀가 할 수 있도록 강원경찰청과 상지대학교가 손을 맞잡고 범죄 예방에 나섰다.
강원경찰청은 5월 축제 시즌에 대비해 상지대학교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CCTV 26개소와 비상벨 22개소 등 범죄예방시설물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노후되거나 고장난 시설물을 정비했다. 특히 지난 11일 밤 상지대학교 학생회와 합동으로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대학가 원룸 지역에서 순찰을 실시하는 등 방범 순찰을 강화했다.
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심귀갓길 카드뉴스’를 제작, 배포하는 등 여성안전귀갓길에 대한 홍보활동을 병행해 여성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강원경찰청은 원주시 지역 내 설치된 비상벨 1,100개소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성운 강원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기동순찰대장은 “비상벨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범죄 예방 시설로 평소 자주 다니는 길 주변에 설치된 비상벨의 위치를 확인해두면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여성들의 안심 귀가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24시간 365일 원주시 도시정보센터에 근무하는 관제요원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위급상황에 따라 대화자의 상태를 확인해 경찰 및 응급차량 출동지원이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