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가득한 4월, 강릉시 곳곳이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물든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건반 위의 구도자’라는 주제로 모차르트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음반에 담은 모차르트 곡들을 직접 연주하며 관객과 음악적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강릉시립미술관도 예술의 향기로 가득하다. 재개관을 기념해 시립미술관 솔올에서는 지난 2일부터 특별전 ‘김환기 작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6월 29일까지 이어지며,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수화 김환기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또 시립미술관 교동 전시관에서는 오는 9일부터 기획전 ‘자연이 건네는 감각의 언어’가 열린다. 김용원, 박영학, 하연수 등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해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다양한 조형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통문화 공연도 마련돼 있다. 12일 오후 5시에는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콘텐츠 기획공연 ‘다노네, 다노세’가 무대에 오른다. 제례, 단오굿, 관노가면극 등 강릉단오제의 핵심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전통의 가치와 흥겨움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는 연등행렬도 펼쳐진다. 26일 오후 6시 강릉대도호부 관아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에서는 법회와 함께 연등행렬,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14일 오후 2시에는 허난설헌을 기리는 추모 헌다례가, 20일 오후 5시에는 스위스 취리히 유스 챔버 콰이어의 내한공연이 예정돼 있어 시민들의 문화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