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출신 황석용 배우가 퓨전 인형극 ‘홍동지와 이시미’로 캐나다 무대에 오른다.
‘문화예술굼터 뽱’의 황석용 배우는 오는 7월 22일 캐나다 퀘벡주 사그네(Saguenay)에서 열리는 사그네 인형극축제(FIAMS)에 초청받았다. 사그네 인형극축제는 1989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국제 인형극축제다.
황석용 배우는 퓨전 전통 인형극 ‘홍동지와 이시미’로 7월 25일부터 축제의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3일간 관객들을 만난다. ‘홍동지와 이시미’는 전통 인형극 ‘꼭두각시 놀음’에 등장하는 홍동지와 이시미의 이야기를 이탈리아 인형극 형식인 ‘구아라텔레’와 접목한 작품이다. 황 배우는 “일본과 벨기에, 체코를 거쳐 또 한 번 세계적인 무대에 서게 돼 꿈 같다며 우리의 정서와 상상력을 담은 이야기가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벅차고 설렌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 예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은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이샤라(Ishara)국제인형극축제에 초청됐다. 체코 인형극축제인 ‘스쿠포바 필젠(Skupova Plzen)’과 벨기에 대표 인형극 축제 ‘잼(JEM)’에서도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황석용 배우는 ‘홍동지와 이시미’로 지난 2023년에 카자흐즈탄 알마티서 열린 제6회 오르테케 인형극제에서 최고 인형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석용 배우는 “언어는 달라도 이야기의 힘, 그리고 인형이 전하는 감정은 국경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적인 미와 정서를 살리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 구조를 갖춘 작품이 췄기 때문에 세계인들도 즐겁게 공감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소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