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피플&피플]서유진 극작가 “멈춰서되 포기하지 않기를”

강원일보신춘문예 희곡 당선자 서유진 작가
‘대한민국 신춘문예페스티벌’서 작품 연극화

◇서유진 작가

2025 강원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자 서유진 작가의 ‘내 책상 위, 작고 따뜻한 산세베리아 화분’이 연극으로 재탄생 했다.

서 작가의 작품은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신춘문예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난다. 청춘의 꿈과 현실을 그린 작품은 우연히 마주한 포스터에서 시작됐다. 서유진 작가는 “수 년 전 회사 구내 식당에서 우연히 ‘우리 정규직 되면 결혼하자’라는 문구의 포스터를 봤다”며 “그 문구가 오래 기억에 남았고, 현실과 꿈 사이 방황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게 됐다”고 작품의 시작점을 밝혔다.

삶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희미해지는 꿈 앞에 연인의 사랑은 활자에서 무대로 자리를 옮겨 관객들의 공감을 샀다. 무대는 서유진 작가에게도 오랜 꿈의 바탕이었다. 서 작가는 “졸업 후 1년여 간 극단 스태프 생활을 하는 등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었기에, 강원일보 신춘문예를 진심을 다해 준비했다”며 “활자가 배우의 발성과 몸짓으로 재 탄생하는 순간이 경이로웠다”고 말했다.

전민구 연출가, 김상옥 드라마투르그의 손을 거쳐 새 생명을 얻은 작품은 담담하지만 확실하게 꿈의 가치를 말한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 연인의 모습은 삶의 소중함을 잃지 않는 서유진 작가의 지향과 닮았다. 자신의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 서 작가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라는 말이 있다”며 “꿈을 꾸고 그리는 것에 대해서 잠깐 멈출 순 있지만 포기는 하지 말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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