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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최선" 철원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속속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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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이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베트남 동탑성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67명이 입국해 지역 내 농가에 배정됐다.

【철원】못자리 설치작업이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영농철에 돌입한 철원지역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 고령화와 저출신 등으로 인한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원군은 이 달 중순 지역에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친인척 40명을 초청해 계절근로자로 투입했다. 또 베트남 동탑성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 67명도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 지역 내 과수·시설농가에 배정했다. 군은 올 5월까지 순차적으로 입국하는 총 78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역 내 농가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에앞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수요 조사를 실시 했으며 지난해 입국했던 계절근로자 418명 중 우수 근로자로 선정된 242명을 올해도 베트남 동탑성 및 허우장성을 통해 재입국하게 하는 등 농촌 일손문제 해결에 주력해 왔다.

또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해 농가의 임금 체불이 발생하면 이를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한편 미정산된 잔여 임금 발생 시 계절근로자가 본국에 돌아가서도 이를 수령할 수 있도록 추후 정산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미경 철원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철원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해보다 219명이 많은 787명을 투입한다"며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근로자들이 적재적소에 배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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