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 4개 의대 학사 정상화 속도 … 이번주 학생 복귀 움직임 ‘촉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총협 회장단 양오봉 전북대 총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그리고 이종태 의대협회 이사장과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이 학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하고 5개 의대에선 상당수 학생이 복귀를 선택하면서, 강원도내 의대 학생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내 각 대학에 따르면, 연세대 미래캠퍼스 원주의대는 복학신청 마감일인 지난 21일 학생들의 복귀 관련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학생 절반가량이 복귀한 상황을 감안하면 원주의대도 상당수 복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주의대는 오는 28일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학칙에 따라 제적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강원대 의대는 지난 21일 학생 및 학부모에게 집단 휴학으로 판단된 휴학계를 반려했다고 안내했다. 또 오는 28일까지 복학하지 않으면 유급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만, 휴학 관련 개별상담에 응한 학생들의 휴학계는 보류했다.

가톨릭관동대는 제출된 모든 휴학계를 반려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31일 개강에 따라 28일까지 수강 신청을 완료하도록 안내했으며, 미복학 및 미등록자는 학칙에 따라 제적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업 거부 강요, 따돌림 등 피해 사례를 접수할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한림대 의대는 1학기 수업일수의 4분의 1 시점인 오는 27일까지를 복귀 시한으로 정했다. 다만 미복귀자에 대한 학칙 적용 여부는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도내 각 의대가 복귀 독려 및 학사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복학 및 학사 정상화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한 의대 관계자는 “복귀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복귀도 기대된다”면서 “재적 조치를 안내했지만, 실제 시행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