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에서 활동 중인 예강 이서하 작가의 개인전 ‘인생은 아름다워’가 다음달 10일까지 원주 갤러리 원에서 열린다.
문인화와 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동 중인 이서하 작가는 먹과 물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산과 나무, 꽃과 달, 새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따뜻한 순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가는 먹과 물감이 만나 화선지 위에서 펼쳐지는 빛깔은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자신만의 기법을 ‘화선지 채색화’라고 명명했다. 강인한 생명력이 깃든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통해 삶의 지속성과 자연의 위대함을 표현하며 흐드러지게 핀 꽃과 어우러진 인물들을 통해 삶의 기쁨과 찬란한 순간을 포착한다. 특히 따뜻한 색채와 부드러운 터치를 활용해 일상의 행복을 형상화한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전한다. 자연 속에서 혹은 동심 속에서 유영하는 듯한 감각을 선사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오롯한 쉼과 위로의 시간을 느낄 수 있다.

이서하 작가는 “좌절과 고뇌는 우리가 아름다움과 행복을 더 잘 볼 수 있게 하고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선물일 때가 많음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내 한 점의 그림이 누군가의 가슴에는 ‘행복의 꽃’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꽃’으로 내려앉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서하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문 인화·캘리그라피 초대작가로 현재 한국무궁화미술협회 강원지부장,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원주지부장, 원주민예총 미술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