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7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의 목에 방울을 달 수 있는 자가 있다면, 그자가 민주당의 차기 지도자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민주당이 살기 위해서는 이 대표를 거부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용기 있는 사람이 당내에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며칠 전 민주당이 20대 민생의제를 발표하면서 주어가 민주당이 아닌 ‘이재명이 이끄는 민생연석회의’라고 제목을 붙여 물의를 빚었다"면서 "지난달에는 ‘민생은 민주당, 경제는 이재명’이라는 현수막을 전국에 게시하면서 비명계 인사들에게 빈축을 샀다"고 전했다.
이어 "흡사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이 대표가 확정된 듯한 행보를 당 차원에서 거침없이 자행하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항의하거나 제지하지 않는 등 민주 정당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흡사 북한과 중국의 1당 독재 체제를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민주당의 독단적이고 성급한 행동은 차후에 큰 화를 부를 것"이라며 "이 대표가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는 26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2심 판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를 받게 될 것이 확실하다"면서 "그럴 경우 마지막 대법원의 확정 판결만을 남겨둔 이 대표를 과연 국민께서 신뢰하겠나?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절차적으로 하자가 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각하될 것이 분명하고, 윤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하게 될 것"이라면서 "결국, 민주당이 원하는 조기 대선은 물 건너가고,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 의원은 "이렇게 생각하든 저렇게 생각하든 이 대표라는 끈은 썩은 동아줄이고 그 끈을 잡으면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비꼬았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 심판은 각하만이 답"이라며 "그것이 헌재가 땅으로 떨어진 국민적 불신임과 사법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고, 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견제할 수 있는 길"이라며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기각·각하를 촉구하는 여론전을 벌였다.
이에 더해 같은 날 페이스북에 "헌재는 더 이상 민주당의 눈치를 보지 말고,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심판을 신속히 각하해야 한다"면서 "일부 헌재 재판관들이 정치적 판단을 하고 있다. 헌재는 더 이상 민주당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재차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