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이 55.5%,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이 40.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2일부터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두 의견 간 차이는 15.5%p로 3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55.5%로 앞섰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5.1%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4.0%p 하락했다.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6.9%를 기록했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8.1%로 조사됐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6.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6.3%, 오세훈 서울시장 6.2%,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4%, 이낙연 전 국무총리 2.2%, 김동연 경기지사 1.2%, 김부겸 전 국무총리 0.8%, 김경수 전 경남지사 0.4% 순이었다.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여권 대선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모두 앞섰다.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의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는 51.7%, 김 장관은 30.7%로 21.0%포인트(p) 차이를 보였다.
이 대표와 오세훈 시장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1.8%, 오 시장은 25.6%로 26.2%p 차이였고, 홍준표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2.3%, 홍 시장 25.0%로 27.3%p 격차였다.
이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1.8%, 한 전 대표 18.6%로 33.2%p의 차이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0%, 더불어민주당 44.3%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7%포인트(p) 내렸고, 민주당은 3.3%p 올랐다.
지난주 1.7%p였던 양당 격차는 이번 주 5.3%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