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맞은 강릉 시민 1,000여명이 힘차게 달렸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주최한 ‘제26회 강릉시민 건강달리기 대회’가 1일 오후 1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강릉 시민들은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세무서~삼일탑~경포호수 산책로~경포호수공원~삼일탑~세무서~종합운동장 간 10㎞ 코스를 달렸다. 영상 15도까지 오른 따뜻한 날씨 속에 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를 한 바퀴 돌며 다가온 봄을 한껏 만끽했다.
김홍규 강릉시장, 최익순 강릉시의장,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 김기현 강릉시 교육장, 이길우 강릉경찰서장, 권영만 강릉시체육회장, 차주철 강릉시육상연맹 회장, 강환구 한국은행 강릉본부장, 김양범 영동에코발전 본부장, 박종범 NH농협 강릉시지부장, 이상무 강릉시소상공인연합회장, 이우임 강릉시여성협의회장, 이홍기 폴리텍대 강릉캠퍼스 학장 등도 시민들과 함께 봄을 느꼈다.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이광현 강원동부보훈지청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이 이뤄졌다. 대회 집결장소인 종합운동장에서는 동부지방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대응센터, 강릉시산림조합 등이 합동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에 나서 홍보영상 상영, 서명운동, 포토존 운영, 리플렛과 핸드크림 125개, 1인방석 50개 등을 배부하며 산불방지 홍보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또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는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영동에코발전본부도 마스크팩·물티슈 세트 500개를 나눠주며 홍보활동에 나섰고, 아식스에서는 정확한 발 사이즈 측정과 함께 음료를 제공했며, 강릉시자원봉사센터도 태극기 엽서·배지 등을 배부하며 자원봉사 홍보를 진행했다.
이날 남자부에서는 정의진(30·강릉 원트레이닝)씨가 31분12초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최인숙(51·강릉)씨가 44분30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