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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안 제출 D-7 “강릉 인원 감축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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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구성안에 따르면 강릉 인원 23% 감소
강릉원주대 총동창회 “강릉에 큰 피해될 것”
양 대학 20일까지 통폐합 신청서 제출 예정

【강릉】속보=국립강릉원주대와 강원대의 통합을 위한 논의(본보 지난 12일자 4면 보도)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립강릉원주대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가 강릉이 위축되는 통합은 안된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양 대학은 지난 11일 ‘2025년 제2차 강원1도1국립대 공론화위원회’를 개최하고, 통합 ‘강원대학교’ 구성을 위한 조직 개편, 인력 배치, 통합 학과 운영, 재원 배분 계획 등을 논의했다.

통합 구성안에 따르면 1명의 총장 아래 춘천, 강릉, 삼척, 원주 캠퍼스를 운영할 4명의 캠퍼스총장이 배치된다. 일반직 공무원은 춘천 94명, 강릉 56명, 삼척 27명, 원주 23명을 각각 배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에 대해 지역에서는 4개의 캠퍼스 중 강릉 인원만 줄어든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국립원주대 강릉캠퍼스 일반직 공무원은 73명인데 비해 통합 구성안대로 인력이 배치된다면 전체 인원의 23.3%에 해당하는 17명이가 줄어들게 된다.

총동창회는 현재 인원을 유지하는 것까지는 양보할 수 있지만 인원 감축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강릉캠퍼스 인원이 줄어들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강릉지역에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강릉원주대 관계자는 “양 대학이 열심히 논의하고 있다”며 “강릉의 요구사항도 잘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대학은 협의를 거쳐 오는 20일까지 통폐합 기준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서를 작성해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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